군 당국의 사격 훈련 재개를 앞둔 17일 연평도 잔류 주민의 '대탈출'은 없었다.
연평면은 이날 오후 여객선을 타고 뭍으로 나간 주민이 29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는 16일까지 섬에 남아 있던 주민 116명의 25%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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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섬을 나간 장모(46·여)씨는 "사격 훈련도 한다고 하고, 육지(인천)에서 생활지원금을 받으려면 본인이 직접 사인을 해야 한다고 해서 나간다"며 "사격 훈련이 끝나면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면 관계자는 "설마 이번에도 북한이 포를 쏠까 하는 마음에 안 나가거나 인천 찜질방 생활이 불편해 그냥 섬에 머물려는 주민들이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사격 훈련 재개 소식에 현지를 취재하려는 30여명의 추가 취재진도 이날 여객선으로 입도했다.
한편 군의 사격훈련 시작 전 주민을 모두 대피소로 안내할 예정인 연평면은 오후부터 대피소 내 생수나 난방 용품의 비치 현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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