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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2㎝ 눈…곳곳 빙판 출근길 혼란

입력 | 2010-12-17 07:42:39


17일 새벽 경기북부지역에 2㎝ 안팎의 눈이 내려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이날 오전 5시부터 눈이 쌓인 데다 출근시간대에 때마침 눈발이 굵어졌고, 영하의 날씨에 일부 도로는 빙판길을 이뤄 곳곳에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문산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적설량은 가평 2.8㎝를 비롯해 포천 1.9㎝, 동두천 1.8㎝, 의정부. 고양 각 1.0㎝ 등을 기록했다.

또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파주 문산. 포천 각 영하 8.9도, 연천 영하 8.7도, 고양 영하 5.1도 등 경기북부 대부분 지역이 전날에 이어 영하권을 기록했다.

눈이 내리자 각 지자체는 공무원 951명과 장비 533대를 동원, 염화칼슘 567t과 소금 354t, 모래 190㎥를 도로에 뿌리며 제설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일부 구간은 눈이 제대로 치워지지 않아 곳곳에서 교통 정체 현장이 빚어졌다.

자유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주요 국도 등은 출근길 차량이 평소보다 40~50% 속도를 줄여 서행했으며, 의정부와 남양주 등의 시내 주요 도로는 골목길에서 나온 차들이 한데 뒤엉켜 혼잡이 빚어졌다.

고양에서 서울로 자가용을 이용해 출근하는 시민들은 고양구간의 눈이 제대로 치워지지 않아 차들이 도로에 거의 멈춰서다시피 하다가 서울구간에 들어서서야 다소 속도를 냈다며 제설작업에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도로의 눈이 얼면서 이날 오전 5시 경 의정부시 장암동 동일로 연결도로에서는 서울 방향으로 가던 승용차과 덤프트럭이 추돌해 2명이 다치는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도 잇따랐다.

경기북부지역의 눈은 오전 9시를 전후해 대부분 그쳤지만 낮 12시까지 2~3㎝ 더 내릴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

기상대 관계자는 "17~18일은 낮 기온이 영상을 회복해 눈은 대부분 녹을 것"이라며 "이면도로 등은 아직 눈이 녹지 않아 보행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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