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고 1.3대 1 서대전여고 1.44대 1 기록, 전국평균보다 낮은 경쟁률엔 평가 엇갈려
7일 입학원서 접수를 마감한 대전지역 자율형 사립고의 경쟁률은 전국 평균에 비해서는 다소 낮지만 다른 지역과 달리 미달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달 중순 입시가 치러질 자율형 공립고는 이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자율형 사립고 원서접수 결과 대성고는 420명(일반전형 336명, 사회적 배려대상자 84명) 모집에 546명이 지원해 1.3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서대전여고는 전체 280명(일반전형 224명, 사회적 배려대상자 56명) 정원에 403명이 지원해 1.44 대 1이었다.
이번 지원결과에 대해 시교육청과 일선 고교는 다소 다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시교육청학교교육지원과 나용학 장학사는 “서울에서는 미달 사태도 발생했는데 대전은 첫 전형 결과로는 잘된 편”이라며 “기존 고교배정 방식으로 모두 원하는 고교를 갈 수 없고 수월성 교육에 대한 기대나 요구가 많아 지원자가 적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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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형 공립고의 경우 사립고보다는 지원자가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시교육청이 지난달 10일 중학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예비 조사를 벌인 결과 대전고는 5.73 대 1, 송촌고는 1.91 대 1, 동신고는 1.69 대 1 등의 경쟁률이 예상됐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