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재단 통해 사학분야 학술지원-혁신상 시상도
포니정재단은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설립된 사회공헌재단이다. ‘포니(PONY) 정’은 국내 기술로 만든 최초의 자동차인 ‘포니’ 개발을 주도하는 등 한국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이끌었던 고 정 명예회장의 애칭.
현대산업개발은 그의 도전정신과 인재중시 경영철학을 기리기 위해 2005년부터 재단을 설립해 유지를 이어가고 있다. 포니정재단을 통해 국내외 장학사업 및 사학분야에 대한 학술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포니정 혁신상’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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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 열린 장학증서 전달식에서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은 “꿈과 열정, 미래에 대한 도전정신을 갖고 더욱 노력해 베트남을 이끌어 나갈 훌륭한 인재가 되어주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교육에 대한 열정과 헌신을 가진 베트남이 한국과 함께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내 장학사업도 펼쳐왔다. 2006년부터 매년 학업성적이 우수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측의 추천을 받아 장학생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정몽규 회장은 올해에도 30여 명 규모로 포니정 장학생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으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33명의 대학생이 포니정장학생으로 선정돼 도움을 받았다.
그 밖에 포니정재단은 상반기에 ‘포니정 혁신상’의 수상자로 탤런트 차인표 신애라 씨 부부를 선정하고 정 명예회장의 5주기를 열흘 앞둔 5월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에서 제4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을 열었다. 차 씨 부부는 상금 1억 원을 국제어린이양육기구인 한국컴패션에 전액 기부하기로 해 감동을 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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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