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재능 키우도록 언어·음악·과학 등 교육 지원
LG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LG 사랑의 다문화학교’가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의 청소년들이 잠재력을 개발해 2개국 언어와 문화를 향유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중국어, 베트남어 등 이중 언어와 과학 분야에 재능이 있는 다문화가정 청소년 70명을 선발해 한국외국어대와 KAIST 교수진이 지도하는 교육을 2년 동안 무료로 지원한다.
현재 다문화학교의 과학인재 양성 과정에는 필리핀, 몽골, 네덜란드, 일본 등 10여 개의 다양한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언어 인재 양성과정에는 중국 및 베트남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유엔세계식량계획 조젯 시런 사무총장과 LG전자 아시아지역본부장 남영우 사장, 김영기 부사장, 박준수 노조위원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 체결식이 열렸다. 이 협약에 따라 LG전자는 내년부터 캄보디아와 방글라데시에 ‘LG희망가족’ 1만2000가구를 선정하고 이들과 함께 마을 인프라 구축 사업을 시작한다. 이 사업은 홍수 대비 지반 상승작업, 도로 건설 등 자연재해를 방지하기 위한 활동 위주로 진행된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