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수지가 절대 부족한 전남 섬 지역이 산불 걱정을 덜게 됐다.
전남 영암산림항공관리소(소장 우인걸)는 26일 북한의 연평도 폭격으로 산불이 발생함에 따라 연평도처럼 담수지가 없는 섬 지역 산불 발생에 대비해 바닷물을 이용한 산불진화 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대형 헬기(KA-32T) 1대가 해상에서 비행할 수 있는 장치(발로넷)를 장착하고 영암 월출산 일원에서 열렸으며 바닷물 염분이 헬기 기체에 묻어 발생하는 부식 현상을 막고자 수면 20m 위에서 바구니(바켓)로 물을 끌어올리는 시범을 보였다.
전남도 내에는 유인도 441개 무인도 1677개 등 모두 2118개의 크고 작은 섬이 있지만, 이 중 31개의 섬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섬에 산불 진화용 담수지가 없다.
영암산림항공관리소 배치된 헬기 4대 중 1대만 해상에서 바닷물을 이용, 산불을 진화할 수 있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