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군 내부에서 후계자 김정은(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대한 '충성경쟁'이 가열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6일 보도했다.
'북한군 사정에 밝은 소식통'은 이 방송에 "최근 북한군 부대들에서 '김정은 청년대장의 영에 따라 조국을 통일하자'는 구호가 등장하고, 말끝마다 '청년대장 김정은 동지의 영도를 받들어'를 붙이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최근 청년동맹(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일꾼(간부) 강습회'에 다녀온 군인들은 "내년 초 김정은 생일(1월8일)에 맞춰, 군대와 사회에서 선발된 청년동맹 간부들이 평양에서 '청년동맹 일꾼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이 방송에 말했다.
RFA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김정은에 대한 충성 경쟁을 군에서 먼저 벌이는 것은 청년들이 많이 들어가 있는 군을 장악해 후계 체제를 다지려는 의도인 것 같다"면서 "이렇게 군대 내 충성 경쟁이 과열되면 (연평도 포격과 같은) 대남도발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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