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과 키스신은 깔끔한 느낌
배우 박시후 정겨운 (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일 년 동안 두 남자와 뜨거운 연애(?)를 했죠.”
김소연은 2011년이면 만 서른한 살이다. 20대에는 “나이 드는 게 정말 싫다”더니 이제는 “한 살 한 살 나이가 들면서 마음이 편해지고, 사랑에도 관심이 가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그는 “드라마를 끝난 후 ‘소중한 사람이 곁에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김소연은 두 작품에 출연한 이후 ‘실제로도 그런 남자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엄마에게 두 남자 중 누가 더 좋으냐고 물어봤더니 가늠할 수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검사 프린세스’ 때는 서변호사와 같은 남자를 만나라고 하더니, ‘닥터 챔프’ 때는 박지헌처럼 우직하고 정 많은 남자를 만나라고 하셨어요. 하하하. 박시후는 정말 키스를 잘하는 것 같아요. 촬영 후 제가 방송을 보는데도 떨렸으니까요. 정겨운은 남을 배려해주면서 깔끔하게 키스를 하더라고요. 그런 달콤한 키스신을 만들어 주는 두 남자를 만나 제가 덕을 크게 봤죠”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