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높이에서 앞도하며 3-0 완승…양효진 15점 맹활약…오늘 준결승
거포 김연경(사진)을 앞세운 한국 여자배구가 일본을 완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박삼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광저우 광와이체육관에서 열린 2010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8강전에서 일본을 세트스코어 3-0(25-16 25-22 25-15)으로 제압했다.
일본은 최근 끝난 세계여자선수권에 출전한 주전을 대신해 후보군으로 꾸려진 탓에 한국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주전 선수의 높이에서 차이가 컸다.
광고 로드중
2세트 초반. 서브 리시브가 불안하고 시간차 공격과 블로킹에 당하면서 한국은 8-9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중반 이후 높이를 앞세운 김연경의 강타와 김사니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19-16에서는 황연주와 한송이까지 득점에 성공하면서 일본의 추격을 따돌렸다.
사기가 오른 한국은 3세트에서도 일본을 매섭게 몰아쳤다. 일본이 13-12까지 따라붙었지만 이후 연속 4득점을 하며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고 25-1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김연경이 22득점(블로킹 3개)하며 이름값을 해냈고, 양효진은 15득점(블로킹 5개)으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