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덕산정수장과 사상가압장 시설물 등을 정비하기 위해 27일 오전 8시부터 24시간 동안 수돗물 공급을 중단한다고 23일 밝혔다. 급수 중단 지역은 11개 구 107개 동 62만3000가구(167만4000여 명).
중, 서, 동, 영도, 사하, 강서, 사상구 등 7개 구는 이 기간 모든 지역에서 수돗물 공급이 중단된다. 같은 시간 부산진구(부전, 범전, 양정, 전포, 당감, 가야, 개금, 범천, 부암3동 전역과 부암1동 일부 지역), 남구(문현1·2·3동 전역, 대연5·6동 일부 지역), 북구(화명1·3동, 덕천1·2동, 구포1·2동 일부) 연제구(거제3동 전역, 거제1·2동, 연산5동 일부 지역)도 중단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단수 뒤 처음 받는 수돗물은 탁한 물이 나올 수 있으므로 확인한 뒤 사용해야 한다”며 “다만 비가 와 작업을 진행하지 못하면 정상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