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평도 포격이 유로존 위기가 거론되는 "끔찍한 시점"에 나왔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으며 실제 희생자는 북한 자신이 될 것이라고 시사주간지 타임이 23일 분석했다.
타임은 이날 인터넷판에 올린 '북한의 포격이 세계 경제를 강타할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의 도발이 아일랜드의 구제금융 수용 후 유로존 위기가 거론되는 "끔찍한 시점"에 나왔다고 전했다.
타임은 그러나 북한이 한반도 긴장을 높여도 시장에 단기 변동만 가져올 뿐 영향이 크지 않다며 "결국 북한 도발의 실제 희생자는 북한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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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리즈대학의 한국 전문가인 아이단 포스터 카터 명예 선임연구원은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이 이전보다 "훨씬 극적인 사건"이지만 6자회담 재개를 압박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카터 연구원은 북한이 최근 새로운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개하고 연평도를 포격한 것은 지역 긴장을 높이려는 의도적인 전략의 일환이라면서 이는 국제사회의 관심에서 멀어진 북핵 이슈를 부각시키고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6자회담을 재개토록 하려는 의도라고 풀이했다.
앞으로 남북 갈등이 더욱 격렬해질 수 있다고 우려한 카터 연구원은 북한이 '우리는 말썽을 일으킬 수 있다. 우리는 어떻게 할지 알고 있다. 우리를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며 북한은 "독특한 방식으로 도발적인 수법을 쓰고 있다"고 평했다.
그는 미국이 북한의 이런 도발에 어떻게 주동적으로 대응할지, 특히 중국을 어떻게 다룰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셈이지만 미국과 중국은 남북 양측을 진정시키고 관련국들을 협상 테이블로 유도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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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 인터넷매체인 비즈니스인사이더도 연평도 포격 소식을 전하면서 "북한은 김정일에서 김정은으로 권력승계 과정에 있다"며 북한의 내부 권력투쟁 가능성에 주목했다.
인터넷 뉴스팀
▲동영상=연평면사무소에 포탄 떨어지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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