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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뷰티/입소문 클리닉]신사테마피부과

입력 | 2010-11-24 03:00:00

“연예인이 가장 믿는 클리닉”
중국 - 일본서도 환자 러시




 임이석 신사테마피부과 원장이 초음파를 이용한 주름치료인 ‘울쎄라’를 사용해서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신사테마피부과에서 치료를 받은 지 10년 가까이 됐어요. 환자가 많아 연예인이 다니기 불편한 면도 있지만 자신 있는 피부를 유지시켜 주니까 계속 다니고 있어 요.”(수애·배우)

“요즘은 촬영이 많은 편이라 잠이 부족한데도 제 피부가 나쁘지 않은 건 원장님 덕 분이죠.”(이나영·배우)

“무엇보다 원장님들이 어려운 의학용어 대신 쉬운 말로 친절하게 상담해줘 마음이 편해요.”(한미경·30세 직장인·서울 강남구 대치동)

연예인들의 피부 유지 노하우는 대중의 관심사. 서울 강남구 신사동 신사테마피부과는 ‘연예인 전담 피부과’로 불릴 정도로 연예인의 입소문으로 알려진 곳이다. 특히 매끄러운 피부의 대명사인 ‘도자기 피부’를 가진 유명 연예인이 꾸준히 치료받고 있다. 쉴 틈 없는 스케줄과 뜨거운 조명, 스트레스 속에서도 수많은 연예인이 이곳을 찾는 건 임이석 원장의 남다른 노하우 덕택이다.》


○ 정확한 진단을 통한 맞춤 치료

임 원장은 정확한 진단만이 최상의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지론 아래 환자와의 대화를 중요시한다. 긴장감을 풀기 위해 권위적 자세를 버리고 먼저 농담을 걸기도 한다. 편안한 대화 속에서 환자의 피부 문제에 관한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피부 치료의 특성상 과장된 광고나 떠도는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환자들은 기대치가 너무 높거나 환상에 빠져 있는 경우가 많다. 신사테마피부과는 이 같은 환자들에게 치료할 수 있는 현실적 범위와 목표를 제시하고 설득한다. 이 때문에 치료 후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피부과를 방문하는 환자들의 고민은 비용 문제다. 특히 연예인들이 다니는 병원이기 때문에 치료비가 비싸지 않을까 걱정한다. 하지만 현실적 목표를 제시하는 만큼 비용도 현실적이다. 피부는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만큼 경제적인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

또 이곳의 에스테틱 룸과 레이저 룸이 각 층으로 분리돼 환자 개개인마다 차별화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신사테마피부과의 모든 직원들은 친절교육은 물론이고 병원 업무와 관련해 철저한 교육을 받는다. 또 무선이어폰마이크를 착용해 시시각각 정보를 공유하며 환자마다 다른 치료 과정을 혼선 없이 진행한다.

○ 주름살 펴기와 여드름 흉터 치료가 대표적

 신사테마피부과에서 정기적으로 피부관리를 받고 있는 수애(왼쪽)와 이나영.

신사테마피부과는 처진 피부를 보톡스나 초음파를 이용해 펴는 시술을 가장 많이 한다. 일명 연예인 보톡스라고도 불리는 ‘보톡스 리프팅’은 주름 치료와 리프팅은 물론이고, 시술 뒤 젊고 피부가 탱탱하게 보이는 치료법이다. 얼굴 라인을 따라 보톡스를 주입하며 균형을 잡아줌으로써 얼굴형의 비대칭을 보정하고, 윤곽을 선명하게 하여 V라인을 만들어낼 수 있다.

또 초음파를 이용한 주름치료 ‘울쎄라’는 비외과적인 시술로서는 가장 효과적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고강도 집적 초음파를 이용한 최초의 성형 장비로, 칼로 절개하지 않고 처진 피부를 들어올릴 수 있다. 초음파 이미징 장치로 시술 부위를 보면서 시술할 수 있다.

최근엔 여드름 흉터에 ‘자가섬유아세포치료’라는 최신 치료를 도입했다. 여드름 흉터는 상태에 따라 여러 가지 레이저를 병합하여 치료한다. 하지만 흉터에 따라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하거나 아주 심한 흉터라면 섬유아세포치료법을 시도한다.

자가섬유아세포치료는 콜라겐 생성을 돕는 섬유아세포를 피부에 직접 주입해 흉터에 새 피부가 돋도록 하는 것이다. 본인의 피부세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이 장점이다.

이 밖에도 △진피 내 색소량을 줄여 피부개선 및 미백에 도움이 되는 레이저 및 약물(IDR)요법 △피지선을 줄여 여드름의 재발을 줄이는 고바야시, PDT치료 △약물치료, 헤어셀, PRP자가혈주사요법, 조혈모줄기세포CD34+요법, 자가모발이식술 등을 이용한 탈모 치료를 하고 있다.

○ 중국과 일본까지 입소문

임 원장의 시술 노하우는 중국과 일본에까지 소문이 났다.

처음엔 연예인 전문 피부과로 찾아온 중국 및 일본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입소문을 내는 바람에 현지 피부과, 성형외과 의사를 대상으로 여러 차례 초청 강연을 했다. 중국어로 된 병원 홈페이지도 있다.

임 원장은 “중국이나 일본에 지점을 내라는 제안도 받았고 검토 결과 전망도 괜찮았지만 역으로 생각했다”며 “중국이나 일본 환자들을 국내로 유치하면 관광 분야까지 시너지가 생길 수 있으니까 이것이 진정한 한류”라고 말했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