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규 순천대 총장
순천대는 대학 행정조직을 개편해 입학에서 취업에 이르기까지 학생 관련 업무를 일원화했다. 외국어교육관련 업무와 국제교류를 통합해 대학 국제화 역량도 강화했다. 산학협력단 역할을 확대해 기업과 대학 연구와 실험실 간 협력도 활발하다.
임 총장은 포스코와 기업맞춤형 인재 양성 협약을 체결한 게 가장 큰 성과라고 자평했다. 포스코는 철강 관련 학과 졸업생을 해마다 채용하기로 해 순천대는 관련 전공과 인원을 늘릴 계획이다. 그는 “학생들이 포스코 등 세계적 기업에 취업하면 우수 인재 양성과 대학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총장은 “신입생 감소와 대학 구조조정 등 무한경쟁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며 “광양만권 대표 산학 연구 교육 대학이자 남해안권 문화예술 거점 대학이라는 장점을 십분 살려 경쟁력을 갖춰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임 총장은 “우리 대학이 전남 동부지역 발전의 한 축인 동시에 인재 양성과 고용 창출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지역민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