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8일 공석인 한나라당 몫 인권위 상임위원으로 홍 이사를 추천했다. 현병철 인권위원장의 조직 운영에 반발해 1일 사퇴한 문경란 상임위원의 후임으로 추천된 홍 이사는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추천안이 의결되는 대로 상임위원직을 맡게 된다.
광주 출신으로 서울대 정치학과(83학번)에 입학한 홍 이사는 재학 중 서울대 총학생회 사무국장을 지냈고 강제징집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3차례 투옥되는 바람에 결국 대학을 졸업하지 못했다. 이후 재야운동에 투신해 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 간사 등을 지냈다.
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