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특수학교 개교… 다양한 강의실-부대시설 갖춰
강남대 부속 특수학교인 용인심전학교가 경기 용인시에 내년 3월 문을 연다. 장애학생들을 위한 이 학교는 강남대 교수진이 기획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사진은 용인심전학교 조감도. 사진제공 강남대
강남대는 2005년 경기도, 용인시와 3자 협약을 맺은 뒤 특수학교 설립을 본격 추진해 왔다. 장애학생들의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해 강의실의 모양을 다양화하고 학생 편의를 고려해 강의실마다 화장실을 설치했다. 실내체육관, 물리치료실, 감각통합실, 전공실습실 등 특화된 부대시설도 마련했다. 또 미아방지 시스템을 구축해 학생들이 학교 근처에서 이동할 때 교사들이 이를 바로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은 강남대 특수교육과 교수진이 직접 기획했다. 교수진과 특수학교 교사들이 공동으로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 강남대 특수교육과 학생들도 학교 운영에 참여한다. 장애학생들에게는 개방된 환경에서 사회성을 기르는 기회가, 강남대 학생들에게는 장애아동들을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장재원 기자 jj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