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예상 깨고 선발예고 없어 당황
‘어? 선발 예고를 안 하네?’
정보보안이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SK가 ‘잽’을 맞았다. 도쿄돔에서 열리는 한일 챔피언십을 하루 앞둔 12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바롯데 니시무라 감독은 예상을 깨고 선발을 발표하지 않았다. 대회 규정에 따로 선발예고가 없기에 룰 위반은 아니다.
그러나 SK는 이미 카도쿠라 선발 내정을 흘린 상황인지라 내심 당황할 노릇이다. 특히 상대 선발의 유형에 맞춰 타순 라인업을 짜는 SK이기에 당혹감은 더 크다. SK는 김태균의 통역인 전 SK 직원 김영롱 씨를 통해 선발을 알아내려 ‘시도’도 해봤으나 “나도 모른다”는 답변만 들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