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은 261% 증가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전국 아파트 분양(승인 기준) 실적이 2만8993채로 집계돼 전달에 비해 배 이상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분양은 1만1180채로 9월 3098채에 비해 261% 늘었고 전국은 9월 9090채보다 219% 증가했다. 이는 최근 5년(2005∼2009년)의 10월 전국 평균 공급물량보다 13% 증가한 수치다. 6월 2만7260채였던 아파트 분양은 건설사들이 부동산경기 침체로 분양 계획을 계속 미루면서 7월 5718채, 8월 1만1477채, 9월 9090채 등으로 저조한 실적을 보였었다.
국토부는 부동산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해소된 데다 세종시 첫마을과 부산 해운대 같은 지방의 대단지 분양이 순조로웠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11월에는 수도권 1만1262채 등 전국적으로 1만3563채가 분양될 예정이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