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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인제 점봉산 생태관리센터 활동 개시

입력 | 2010-11-11 03:00:00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불리는 강원 인제군 점봉산에 생태관리센터가 10일 문을 열었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점봉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의 체계적인 보전과 관리를 위해 점봉산 생태관리센터를 신축하고 이날 개소식을 했다고 밝혔다.

생태관리센터는 등산객과 탐방객의 통제 및 단속, 희귀식물 보전, 연구 지원 등의 활동을 벌인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에 대한 정보 제공과 생태체험프로그램 운영, 탐방 안내 등 각종 대민서비스도 제공한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은 산림생태계의 보전이 필요한 산림으로 점봉산은 1987년 지정됐다. 또 1993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도 지정됐다.

해발 1424m의 점봉산은 자생식물의 남북방 한계선이 맞닿는 곳으로 한반도 자생종의 20%에 해당하는 854종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또 천연기념물인 원앙과 소쩍새를 비롯한 46종의 조류와 수달, 산양, 사향노루, 하늘다람쥐, 삵 등 25종의 포유류가 살고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