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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청송사과’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상

입력 | 2010-11-10 03:00:00

‘의성마늘’-‘영양 빛깔찬 고춧가루’ 은상





쌀을 제외한 농산물과 가공식품의 브랜드 품질을 평가하는 전국 최고 권위 대회에서 ‘청송사과’가 대상을 받는 등 경북지역 브랜드가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는 ‘2010 농식품 파워브랜드 선발대회’에서 청송사과가 대상을 수상해 상금 500만 원을 받게 됐다. 청송사과는 청송군이 개발한 브랜드다.

의성군 ‘의성마늘’과 영양고추유통공사가 생산하는 ‘빛깔찬 고춧가루’가 각각 은상을 타 상금 200만 원씩을 받게 됐다. 상주시 곶감 브랜드인 ‘천년고수’와 의성흑마늘영농조합법인이 생산하는 ‘원용덕 의성흑마늘’은 각각 동상(상금 100만 원)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총 80개 브랜드가 참여해 전문가 평가와 소비자 인지도 조사, 현장 평가 등을 거쳐 17개의 브랜드가 최종 선정됐다. 대상과 금상은 각각 1개이고, 은상 6개, 동상 9개 등이었다.

특히 청송사과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는 대상을 타 전국 최고 사과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게 됐다. 청송지역 2300여 농가는 지난해 이 브랜드로 4만5617t의 사과를 생산해 75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경북도 관계자는 “1997년부터 우수농산물을 지정해 관리하는 등 각종 브랜드 육성시책을 펼쳐온 데다 각 시군 등도 지속적으로 노력을 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