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파라세타몰 같은 진통제를 하나 이상 자주 사용하면 출산한 남아의 생식기능이 손상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국립의료원의 헨리크 레페르스 박사는 파라세타몰,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등 가벼운 진통제를 하나 이상 자주 사용하면 출산한 남아가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잠복고환위험이 크게 커진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BBC인터넷판 등이 8일 보도했다.
잠복고환이란 태아의 고환이 복막강에 있다가 음낭까지 내려와야 하는데 내려오다가 중간에 머물러버린 상태를 말하며 이는 나중에 불임과 고환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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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이나 이부프로펜 한 가지만을 복용한 여성은 이러한 위험이 4배 높았고 파라세타몰 하나만 복용한 경우도 위험이 높기는 했지만 통계학상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었다.
임신 중 이러한 진통제들이 가장 예민한 영향을 미치는 시기는 임신 14주에서 27주 사이이고 한 번에 2주 이상 복용할 때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시기에 파라세타몰을 포함해 한 가지 이상의 진통제를 복용한 여성은 잠복고환 남아 출산위험이 16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중 진통제 복용이 이러한 위험을 일으키는 이유는 진통제가 남성태아인 경우 남성호르몬의 균형을 무너뜨려 정상적인 발육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레페르스 박사는 설명했다. 이러한 사실은 쥐실험에서 밝혀졌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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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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