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스포츠동아 DB]
‘혼자 있으니 축구가 더 잘 된다(?)’
7일(한국시간) 울버햄턴 전에서 결승골을 포함해 2골을 넣으며 맨체스터의 영웅이 된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야기다. 박지성 아버지 박성종 씨는 평소 자식사랑이 극진하기로 유명하다. 아들이 서른 살이 됐지만 감시(?)를 조금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프리미어리그 시즌 중에도 부모님과 에이전트가 번갈아 영국을 방문해 알뜰살뜰 박지성을 챙기기 때문에 그가 혼자 집에 머무는 경우는 흔치 않다.
그런데 이번은 달랐다. 부모님은 일찌감치 한국에 들어와 있었고 에이전트까지 사정이 생겨 귀국하면서 홀로 집을 지켰다. 그리고는 울버햄턴 전에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