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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남녀 49% “빼빼로 받는 거 부담스럽다”

입력 | 2010-11-05 13:15:46


11월 11일은 '빼빼로' 과자를 주고받는 '빼빼로 데이'. 청소년 사이에서 시작된 이날은 이제 20~30대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빼빼로를 서로 주고 받아야 하는 날로 당연시 되고 있다.

그러나 솔로인 미혼남녀들은 절반 정도가 '빼빼로 받는 거 부담스럽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가연(www.gayeon.com)과 온라인미팅사이트 안티싱글(www.antisingle.com)이 10월 29일부터 4일까지 미혼남녀 627명(남 312명, 여 315명)을 대상으로 빼빼로데이 등의 'Day문화'에 대한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이다.

우선 '빼빼로데이에 빼빼로를 받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는 질문에 남성 47%, 여성 51%가 '받는 것은 좋지만 나도 줘야 한다는 것이 싫다'라고 답했다. 즉, 미혼 남녀의 평균 49%는 '빼빼로 받는 거 부담스럽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이어 남성의 경우 '받는 것은 좋다'(32%), '빼빼로 보다는 실용적이거나 특별한 선물이 더 좋다'(18%), '싫다'(3%)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실용적이거나 특별한 선물이 더 좋다'(34%), '좋다'(13%), '싫다'(2%)의 순이었다.

'빼빼로 데이'에 대해서는 남성의 겨우 '관심 없다'(59%), '제과회사가 만든 상업적 기념일이라는 생각에 부정적이다'(34%) 등이 대세인 반면 여성의 경우 '긍정적이다'(58%), '관심 없다'(24%), '부정적이다'(18%)의 순으로 대답했다. 즉, 솔로들에게는 'Day 문화'는 관심 밖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빼빼로데이에 누구에게 빼빼로를 선물하겠는가'라는 질문에 남성의 경우 '줄 계획 없다'(57%), '직장 상사 및 동료'(23%), '평소 좋아하던 사람'(16%), '친구 및 가족'(3%), 기타(1%)의 순으로 대답했고, 여성의 경우 '직장상사 및 동료'(64%), '평소 좋아하던 사람'(21%), '줄 계획 없다'(9%), '친구 및 가족'(5%), 기타(1%)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하운 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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