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많은 사람은 안 맞죠”… ‘젊은 조직’ 화두 2탄… 연말 파격인사 가능성 커져
하지만 지난달 30일 귀국길에서 이 회장이 “앞으로 모든 리더는 젊음 외에도 리더십과 창의력이 있어야 하고, 21세기 새로운 문화에 적응을 빨리, 잘해야 한다”며 “그래서 젊은 사람이라야 맞지, 나이 많은 사람은 안 맞죠”라고 말하자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다. 현재 삼성 사장단의 평균 나이는 53.7세. 이른바 ‘쇄신형 인사’를 통해 최고경영자(CEO)를 대폭 교체했는데도 ‘젊음’이 더 강조되자 ‘파격인사’의 가능성까지 점쳐진다.
이 회장의 발언이 주목받는 건 올해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의 사장 승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부사장은 올해 42세다. 만약 연말 인사에서 이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한다면 삼성전자 임원 인사는 40대 초반의 젊은 사장을 고려해 연령대가 파격적으로 낮아질 수 있다. 특히 이 회장은 과거에도 기자들과 만나 짧은 한마디를 던진 뒤 이를 경영스타일에 그대로 적용해 온 전례가 있어 40대 임원의 대거 발탁 같은 파격 인사의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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