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서비스 뛰어넘는 ‘아트 서비스’ 선보인다
롯데호텔서울이 3일 새롭게 연 한식당 무궁화는 한국의 미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인테리어로 단장했다. 사진 제공 롯데호텔
○국가대표급 한식당의 꿈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은 기존에 지하에 있던 한식당 ‘무궁화’를 최고층인 38층으로 옮겨 3일 새롭게 연다. “한국에 국가대표급 한식당이 있어야 한다”는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의 지시에 따라 지난 1년간 50억 원을 투자해 대대적인 리노베이션 작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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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간의 리노베이션을 거쳐 1일 재개관한 서울 플라자호텔의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 박영대기자 sannae@donga.com
○‘한국의 스마트한 멋을 알리자’
G20 정상회의는 한국의 멋을 재발견하자는 ‘코리안 시크(Korean Chic)’를 유행시켰다.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의 숯불구이 전문점 ‘명월관’은 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 기능 보유자 홍창원 씨를 통해 단청을 재단장했다. 서울 중구 남대문로 밀레니엄서울힐튼은 12일 G20 정상 배우자 오찬 케이터링 메뉴를 전통 궁중 조리법으로 만들 예정이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파크하얏트서울은 9∼15일 185개 전 객실 TV 스크린에서 세계적 작가 이이남 씨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상영한다. 동·서양의 명화와 소리, 애니메이션을 결합해 이 호텔에 숙박할 이탈리아와 아르헨티나 정상들이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한국의 예술작품을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게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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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하얏트서울은 11월 9∼15일 모든 객실에서 작가 이이남 씨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사진 제공 파크하얏트서울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서울시내 특급 호텔들은 예약률이 95% 이상으로 사실상 빈 방이 없다. 그간의 리노베이션 작업으로 이번에 외국 정상이 머물지 않는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만 현재 75%대의 예약률로 여유가 있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은 한국 전통 음악과 무용으로 구성된 워커힐쇼 ‘꽃의 전설’과 함께 한식을 맛볼 수 있는 디너쇼를 준비했다. 사진 제공 워커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