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개막하는 광저우 아시아경기에 출전하는 남자 농구 대표팀에 가장 많은 3명의 선수를 차출당한 삼성은 시즌 초반 스타 공백으로 최대 피해자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삼성은 주전 선수 3명이 빠졌어도 1일 현재 6승 2패로 전자랜드, KT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ㅇ전화위복(轉禍爲福)+임기응변(臨機應變)
“위기를 기회로, 이 없으면 잇몸으로”
삼성 안준호 감독
ㅇ후생가외(後生可畏)
출전기회 잡은 후배들 ‘물 만난 물고기’
국가대표 삼총사가 팀에 계속 남아 있었더라면 주전으로 출전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을 후배들이 기대 이상의 역할을 해 주는 것에 대해 안 감독은 ‘후생가외’라는 표현을 이럴 때 쓰는 것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안 감독은 특히 찰거머리 같은 수비로 상대 가드들을 질리게 만드는 이원수와 지칠 줄 모르는 체력으로 코트를 누비는 김동욱, 차재영을 높이 평가했다.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아 몸이 근질근질했던 선수들이 물 만난 고기처럼 펄펄 뛴다는 얘기다.
ㅇ일취월장(日就月將)+군계일학(群鷄一鶴)
새식구 헤인즈 올시즌 평균 31득점 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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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