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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완전개통과 동시에 부산역도 새롭게 태어난다. 부산역은 서울역과 함께 KTX 출발·종착역. 특히 10개 KTX역 중 유일하게 바다를 끼고 있는 역이다. 새로 증축된 부산역은 지상 5층에 총면적 7만1897m²(약 2만1700평), 최고 높이 31.85m 규모. 기존 부산역을 그대로 둔 채 바깥에 새 건물을 지어 감싸 안은 형태로 지은 것. 선로는 종전 5홈 11선에서 6홈 12선으로 늘어났다.
부산역 3층 자유연결통로에 마련된 430m²(약 130평) 전망대에서는 태평양으로 뻗어나가는 해양수도 부산의 진취적 기상이 담긴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이곳으로 연결하는 엘리베이터는 등대와 나루터를 연상할 수 있도록 했다.
역사(驛舍)도 배와 바다를 상징하는 형상으로 리모델링했다. 곡선지붕에 지붕철구조물을 노출해 파도를 연상케 하는 역동적인 이미지를 가미했다. 바깥 면은 비내력 유리칸막이벽(커튼월)으로 꾸몄다. ‘아시안 게이트웨이’인 부산항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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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철부산역사현장에 있는 대림산업 홍승현 공무팀장은 “새 부산역은 해양도시 부산을 자랑하는 건물일 뿐 아니라 이용객 편의를 최대한 고려했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