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개정할때까지 미루지 말고 정부가 바꿀수 있는것부터 바꿔야”
주한 외교관들에게 G20 협력 당부 이명박 대통령(오른쪽)이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주한 외교단 초청 행사에서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성공을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하고 있다. 주한 외교사절 100여 명과 배우자 등 모두 173명이 참석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23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상당한 규제가 시행령으로 묶여 있다”면서 “시행령 개정은 정부가 할 수 있으니 국회에서 법령을 개정할 때까지 미루지 말고 바꿀 수 있는 시행령은 먼저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업계나 업종별로 애로사항을 직접 현장에서 청취하는 것이 좋겠다”며 현장 방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내년 7월부터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의 효력이 발생하고 여러 환경이 바뀐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끝나면 새로운 금융질서, 공정한 거래를 위한 여러 가지 국제 규제가 생길 것”이라며 “한국처럼 대외 의존이 높은 나라들은 새롭게 경쟁력을 갖기 위한 노력을 기업도 해야 하고 정부가 할 수 있는 규제 완화 같은 일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고 로드중
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