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비는 중앙도서관 앞 화단에 가로 3m, 세로 1.3m, 높이 1.3m 크기로 세웠다. 내년 2월경 동상도 옆에 건립할 예정이다. 앞면에는 출생에서 순국까지의 과정을, 뒷면에는 유언 등을 새겼다. 대구가톨릭대는 안 의사의 딸 고 안현생 여사가 1953∼1956년 문학과 교수로 재직한 인연 등으로 올해 5월 안 의사 순국 100주년 추모음악회를 열었다. 소병욱 총장은 “도서관을 드나드는 학생들이 안 의사의 큰 뜻을 새기며 학업에 열중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