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서 출발해 서울도심 골인… 흥미로웠던 레이스”
24일 막을 내린 투르 드 DMZ∼서울 국제사이클대회 개인 종합에서 입상한 선수들이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함께 포즈를 취했다. 우승자 토마시 마르친스키(폴란드·가운데)와 2위 장경구(가평군청·왼쪽), 3위 지몬 게슈케(독일).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11시간1분36초의 기록으로 투르 드 DMZ∼서울에서 개인 종합 우승을 차지한 토마시 마르친스키(26·폴란드)는 방한 팀 중 유일한 프로대륙팀인 CCC 폴샛 소속이다.
폴샛은 세계 최정상급인 18개 국제사이클연맹(UCI) 프로팀 바로 아래 레벨이지만 시즌 성적에 따라 최고 권위의 투르 드 프랑스에도 출전할 수 있는 정상급 팀이다. 폴샛은 3일 내내 정상급 팀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마르친스키의 우승을 도왔다.
한국에서의 첫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친 마르친스키는 “바다에서 출발했는데 서울 도심으로 들어오니 무척 흥미로웠다. 유럽 대회에선 주민들의 박수를 많이 받는데, 한국에선 군인들의 응원이 이색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