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현수 맹활약 LG에 완패… 삼성도 대표 차출로 첫 패배
이런 강 감독의 기대는 어긋나지 않았다. 변현수는 20일 전주에서 열린 KCC와의 경기에서 13득점, 8어시스트로 활약하며 97-86의 완승을 이끌었다. 변현수는 수비에서도 전태풍(15득점)을 2, 3쿼터 무득점으로 묶었다.
강 감독이 변현수의 가세로 활동 폭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한 LG 혼혈선수 문태영은 22점을 터뜨렸다. LG의 새로운 슈터로 떠오른 기승호는 16득점.
반면 KCC는 시즌 개막 후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KCC는 단조로운 개인 플레이에 의존하며 어시스트에서 LG에 10-23으로 크게 뒤졌다.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SK는 삼성을 84-79로 꺾고 개막전 패배 후 2연승을 달렸다. 삼성에서 뛰었던 SK 테렌스 레더는 23득점, 10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김효범은 15득점.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던 삼성은 주전 이규섭 이정석 이승준이 대표팀 차출로 빠지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교체 외국인 선수로 이날 처음 출전한 삼성 나이젤 딕슨은 13득점, 6리바운드.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