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명… 186개국 중 184위… 평균수명 男76.4-女82.9세
인구보건복지협회가 20일 유엔인구기금(UNFPA)과 함께 발간한 ‘2010 세계인구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전체 186개국 가운데 홍콩(1.01명),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1.22명)에 이어 세번째로 출산율이 낮았다. 이 합계출산율은 과거 5년간 자료에 기반해 추정한 수치로 통계청이 주민등록인구로 계산한 1.15명(2009년 기준)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2007년 1.19명, 2008년 1.2명, 2009년 1.22명으로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북한 출산율 역시 세계 133위인 1.85명으로 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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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평균수명은 남성이 76.4세로 31위, 여성은 82.9세로 17위를 기록했다. 북한은 남성이 65.5세(118위), 여성이 69.7세(125위)였다. 최고 장수국은 남성은 아이슬란드(80.8세), 여성은 일본(86.6세)이었다. 최단명국은 남녀 모두 아프가니스탄으로 남성 44.7세, 여성 44.6세였다.
한편 이 보고서 중 한국은 의료인 분만 개조율이 100%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출산할 때 의료인의 도움을 받는 비율을 말하는 것으로 한국 산모들은 사실상 모두 병원에서 출산한다는 뜻이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