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는 이달 초 IT기업 30여 곳과 제휴를 맺고 경영솔루션 패키지 상품인 비큐브를 선보이기로 했다. 사진 왼쪽부터 협약식에 참석한 더존뉴턴스 김용찬 대표와 박인식 SK브로드밴드 사장, 베리 맥카시 퍼스트데이터코리아 대표. 사진 제공 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는 이달 초 서울 중구 남대문로 SK남산빌딩에서 국내 30여 개 IT 업체들과 그랜드 컨소시엄을 구성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기업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비큐브(Bcube)’라고 이름 붙여 브랜드화하기로 했다.
이번 제휴로 SK브로드밴드는 30여 개 IT 회사와 △중소기업 필수 비즈니스 모델 및 산업별 특화 서비스 개발 △SaaS(사스·소프트웨어 온라인서비스) 기반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기술 개발 △고객사 정보 공유와 공동 마케팅 추진 등을 협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은 홈페이지(www.bcube.co.kr)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30여 개의 상품 가운데 원하는 특화서비스 5가지를 선택해 패키지 형태로 기본료 월 20∼40만 원 대에 이용할 수 있다.
먼저 이달 중에 △IT 서비스 전문기업 △중소병원 △IT 제조(공단 밀집,아파트형 공장) △프랜차이즈 어학원(20개 이상 가맹점) △중소 프랜차이즈(10개 이상 점포) 등을 대상으로 SK브로드밴드 상품 2∼4개와 제휴사 상품 2∼5개를 묶어 산업 분야별 10개의 맞춤형 상품을 구성할 예정이다. 또 12월까지 15개 제휴사와 20개 패키지 상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 측은 “이번 협력으로 중소기업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맞추어 상품을 제공해 신규시장을 확대하고, 30여 개 제휴사는 공동마케팅 및 기술협력을 통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돼 양사가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박인식 SK브로드밴드 사장은 “비큐브가 나오면서 SK브로드밴드는 중소기업과 소호 시장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정보통신 비즈니스 상생협력의 롤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