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막장 드라마’의 파워는 셌다.
MBC 주말드라마 ‘욕망의 불꽃’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경잭작 SBS ‘인생은 아름다워’를 위협하고 있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6일 방송한 ‘욕망의 불꽃’은 전국 가구 기준 16.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 회 14.4%보다 2.3% 포인트 상승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 치운 수치다.
신은경·조민기·유승호·서우 주연의 ‘욕망의 불꽃’은 2일 첫 방송에서 12.8%로 출발해 12.4%, 12.9%, 14.4%, 16.7%의 수치를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경쟁작인 SBS ‘인생은 다름다워’는 19.7%를 기록했다.
‘욕망의 불꽃’은 재벌가를 배경으로 하는 인간의 욕망을 다룬 드라마로 출생의 비밀, 숨겨진 과거, 음모, 복수, 욕망 등 이른바 ‘막장 드라마’의 필수 소재가 모두 등장한다.
이날 방송에선 나영(신은경)이 민재(유승호)의 생모를 차로 치여 죽이는 장면이 방송됐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