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년생 동갑내기’ 전북현대 이동국-제주 유나이티드 김은중 (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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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vs 제주
전북 이동국-제주 김은중 79년생 친구사이
오늘 물러설 수 없는 한판…100호골 경쟁도
이동국(전북 현대)과 김은중(제주 유나이티드)은 ‘79년생 축구선수 모임’에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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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모임의 핵심 멤버 이동국과 김은중이 한 판 승부를 치른다.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는 1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쏘나타 K리그 2010’ 26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두 팀 모두에게 중요한 일전이다.
선두 제주(승점 53)는 리그 1위를 위해 이번에 2위 FC서울(승점 49)과의 격차를 확실히 벌려놔야 한다. 5위 전북(승점 41) 역시 3위 성남 일화(승점 43)와 승점 차가 2에 불과해 남은 경기 승수 추가가 절실하다.
동갑내기 절친 이동국과 김은중에게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둘은 나란히 K리그 통산 96골로 100골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김은중은 올 시즌 16골을 쏘아 올리며 ‘회춘했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맹활약 중이다. 그러자 최근 주춤하던 이동국도 9일 울산 전에서 특기인 발리슛으로 3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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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