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취업처-국제협력처 신설,학생 중심 경영 펼쳐나갈 것
■ 취임 한달 김원배 목원대 총장
김원배 목원대 총장(사진)이 최근 ‘대학의 경영목표와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취임 한 달여 만에 나온 경영목표와 발전전략의 키워드는 한마디로 ‘학생중심 경영’이다. 56년의 이 대학 역사에서 처음으로 비(非)목사(장로) 출신 총장이 된 그는 기독교적 건학이념을 살리고 경영마인드로 학교를 발전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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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장은 “학생중심의 발전전략을 기획하고 추진하기 위해 총장 직속의 ‘경영전략실’을 신설했는데 이는 국내 대학에서 목원대에 유일한 조직”이라며 “여기서 경영마인드를 가진 교수와 직원들이 학생중심의 대학 발전 구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원대는 오랜 기간 대학 집행부와 교단 이사회가 마찰을 빚으면서 학교 운영이 파행을 빚어왔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 대학은 지난 몇 년간 리더십의 갈등으로 인해서 학교의 명예가 크게 실추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그 책임은 특정개인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있었습니다.”
김 총장은 “장로에게 총장을 맡겨준 것은 이러한 갈등과 위기를 잘 극복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대학의 여러 직책들을 수행하면서 쌓아온 대학경영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내부 화합을 다지면서 조화롭게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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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