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과 이브는 어떻게 무화과 잎으로 몸을 가렸을까. 옛 소련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 팬티를 생산하지 않았고 전후 독일 상류층 여성들은 외출할 때 속옷 차림으로 거리를 활보했다. 이와 같은 일들은 어떻게 벌어진 것인지, 속옷과 관련된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팬티의 언어적 근원부터 시기와 지역에 따라 다른 속옷 문화, 시대 흐름에 따른 속옷에 대한 인식 변화 등이 고스란히 담겼다. 저자는 “속옷은 역사적 사건과 사소한 이야기를 연결하는 접점”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