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계약액의 2배 수준
LG화학은 르노가 내년부터 양산할 예정인 순수 전기차에 대한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LG화학이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는 회사는 전 세계에 9곳으로 늘어났다.
이전까지 최대 규모의 계약은 7월 GM과 맺은 계약으로 1조 원 이상 규모로 추산된다. 그런데 앞으로 르노의 전기차 생산, 판매 전망을 감안하면 이번 계약 규모는 2조 원이 넘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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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미국에 이어 유럽 시장에서도 복수의 메이저 고객사를 확보함으로써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지금까지의 추세를 감안했을 때 전기차 배터리사업에서 단기간 내 안정적인 이익 창출은 물론이고 2015년 매출 3조 원 이상 달성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앞으로 다른 글로벌 자동차회사들과 추가 계약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공급 물량 확대에 대비해 국내와 미국 외에도 유럽 등에 현지 공장을 건설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