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전기전자업종 관련주가 모처럼 활짝 웃었다. 외국인투자가와 기관투자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 정보기술(IT)주가 오랜만에 반등하며 종합주가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만7000원(3.62%) 오른 77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나흘 만에 반등하며 77만 원 선을 회복한 것. LG디스플레이(5.05%) 삼성전기(3.78%) 하이닉스(2.34%) 삼성SDI(1.27%) LG전자(1.04%)도 동반 상승했다. 이날 전기전자업종지수는 전날보다 3.17% 치솟으며 코스피 상승률(0.56%)을 크게 웃돌았다.
이달 들어 28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5000억 원 이상을 사들이면서도 IT주를 팔아치웠던 외국인이 기관과 함께 사자에 나서면서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이날 외국인은 전기전자업종에서만 2948억 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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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