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회째… 10월 1일 개막
2008년 열린 제4회 남이섬 세계책나라축제에 대형 그림책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특히 축제기간에 전체 면적이 155만 m²(약 47만 평)인 남이섬은 거대한 자연도서관으로 바뀐다. 22개국 아티스트 42명이 공동 출간한 그림책 ‘평화이야기(Peace Story)’ 원화전을 비롯해 작가들이 직접 평화이야기를 들려주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주목할 만한 행사로는 독일 뮌헨국제어린이도서관에서 건너온 80권의 평화그림책 컬렉션 ‘헬로 디어 에너미’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났던 전쟁을 직간접적으로 고발하는 그림책들로 엮었다.
국내에서 주목받는 그림책 작가 25인 전시회를 비롯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어린이 평화그림전, 세계 어린이책의 날 포스터전 등 풍성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강우현 ㈜남이섬 대표는 “남이섬은 이제 한류를 버려야 신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책나라축제는 내외국인들이 소통하고 문화의 기쁨을 나누는 세계적 어린이 축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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