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3 - 0 LG (잠실)
롯데 장원준. [스포츠동아 DB]
롯데 장원준(사진)은 LG 킬러로 통한다.
9일 잠실 LG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 2안타 3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1승을 따냈다. 지난해 4월 26일 이후 LG전에서만 6연승. 올해도 이날까지 LG전 3차례 등판에서 모두 승리했다. 특히 올시즌 LG전에서는 20이닝 동안 2점만 내줘 ‘선동열급 방어율’ 0.90을 기록 중이다.
이날 8회초 롯데 공격 때 폭우가 쏟아져 강우콜드게임으로 선언되면서 7이닝만 던지고도 완봉승을 따내는 행운도 누렸다.
현역선수로는 한화 류현진과 장원준 단 2명밖에 없는 기록. 역대 롯데 선수로는 최동원(1983∼87년) 이후 2번째다.
잠실 |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