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호미곶 인근… “임시밀폐”
국토부에 따르면 경신호는 1988년 2월 24일 울산항에서 벙커C유 2560kL를 싣고 강원 묵호항으로 가던 중 기상악화로 포항 호미곶등대 동쪽 3.5마일 해상에서 침몰했다. 이 사고로 당시 인근 연안 42km가 오염돼 선박 153척과 총인원 1만3560명이 기름제거 작업을 벌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 초 업체를 선정해 경신호 잔존유를 제거하고 추가 기름오염사고의 위험을 차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