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스트레스로 때문에 가족끼리 신경전을 벌이거나 싸우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 명절이 끝난 후 이혼 신청이 급증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2009년 서울가정법원의 조사 자료(월별 이혼 소송)에 따르면 설 연휴 직후인 2월에 2458건의 이혼 소송이 접수돼 1위를 차지했다. 추석 연휴 직후인 9월은 2370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월 평균 이혼 소송 건이 약 1300건임을 감안하면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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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군에 위치한 힐리언스 선(仙) 마을은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심신의 휴식과 건강을 찾고 가족의 우애와 화합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숲속 명상 △건강 트레킹 △커플요가 △별빛 산책 등으로 심신의 휴식을 취하고 건강을 돌볼 수 있다. 선마을이 운영하는 스파에선 탄산천, 온열탕, 암반욕 체험도 할 수 있다.
추석맞이 ‘한가위 대축제 프로그램’도 있다. 한가위 대축제 프로그램은 △선마을 100배 즐기기 △가족 운동회 △전통놀이 체험 △감성회복 프로그램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새집 짓기, 강강술래, 널뛰기 등 전통놀이와 줄다리기 1인 3각 달리기 등 가족 운동회를 통해 가족의 화합을 다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선마을 측은 “타임캡슐 만들기, 사랑편지 주고받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면서 “추석을 맞이해 전통문화 체험도 하면서 가족 여행의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은정 기자 ej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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