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31일 전국시행
경북 울진군이 1일 오후 2시를 기해 우리나라 최초로 지상파 아날로그TV 방송을 종료하고 디지털TV 방송으로 전환했다.
이날부터 디지털 방송을 시청하게 된 가구는 울진군 2만3200가구 중 디지털 컨버터를 설치한 980여 가구와 디지털TV 수상기를 보유한 6800여 가구 등 총 7780여 가구다. 나머지 가구 중 케이블, 위성 등 유료방송에 가입하지 않고 아날로그TV 수상기로 지상파 방송을 직접 수신해온 가구는 디지털 전환에 따라 더는 방송을 시청할 수 없게 됐다.
울진군에 이어 전남 강진군은 10월 6일, 충북 단양군은 11월 3일, 제주도는 2011년 6월 29일 오후 2시에 아날로그TV 방송이 종료되며 2012년 12월 31일 오전 4시가 되면 전국적으로 아날로그TV 방송이 모두 끝나고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된다.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