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자측 "공식행사서 찍은 사진일 뿐"
2006년 2월 21일 열린 한 출판기념회. 키가 가장 큰 사람이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왼쪽에서 4번째)이며 후보자의 왼쪽에 서 있는 사람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다. 사진 출처=경남신문
특히 "`박연차 게이트' 연루 의혹이 규명되지 않는 한 총리인준은 불가하다"며 검찰의 재수사를 촉구했으며 내주 중 김 후보자를 위증 혐의로 고발키로 했다.
이 사진은 2006년 5·31 지방선거 이전에는 박 전 회장을 몰랐다는 김 후보자의 기존 주장과는 배치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거듭된 거짓말이 드러난 이상 이명박 대통령은 당연히 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며 "박 전 회장 관련 의혹에 대해검찰의 재수사가 필요하며, 재수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 측은 그러나 전화통화에서 "도지사로서 수백명이 모이는 공식행사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한 것"이라며 "옆에 서서 찍은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박 전 회장 첫 인지 시점을 2006년 가을이라고 답했던 것과 관련, "개인적인 만남을 의미한 것"이라며 "개인적인 만남이 있었냐 없었냐가 중요한 것이지, 공식적인 행사에서야 봤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인터넷 뉴스팀
▲동영상=김태호 후보자,박연차 일면식도 없다
《 화제의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