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컵 우승후보 짐 퓨릭
프로암 지각 어이없이 실격
1000만 달러의 보너스 상금이 걸린 페덱스컵의 유력한 우승후보 짐 퓨릭(미국·사진)이 프로암 지각이라는 어이없는 일로 실격 당했다.
퓨릭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주 퍼래머스의 리지우드 골프장에서 열린 더 바클레이스 프로암에 출발 시간보다 늦게 도착해 대회에 출전해 보지도 못하고 실격 당했다.
AP통신은 당시 퓨릭의 상황에 대해 “벨트와 양말도 제대로 갖추지 못했고 신발끈도 묶지 못한 채였다”고 보도했다. 퓨릭도 프로암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기에 서둘렀지만 아쉽게 상황이 종료된 뒤였다.
퓨릭은 올해 트랜지션스 챔피언십과 버라이즌 헤리티지 등 두 차례 우승해 페덱스컵 포인트 3위에 올라 있는 우승후보다. 최종전까지 가는 데는 큰 문제가 없지만 750만 달러가 걸려 있는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는 것만으로도 손해는 이만저만 아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