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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환상적인 ‘블랙박스 요리대회’

입력 | 2010-08-25 03:00:00

세계조리사회 아시아포럼-대전 국제요리축제, 내달 2일부터 대전컨벤션센터




‘2010 WACS 아시아포럼 및 대전 국제 요리축전’이 9월 2일부터 5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WACS(World Association of Chefs Societies)는 ‘세계 조리사회’를 일컫는 말. 이번 대회는 2012년 5월 대전에서 열리는 제35차 WACS 총회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다.

‘손맛의 과학이 주는 즐거움’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WACS의 아시아 16개 회원국에서 300여 명의 조리사가 참가하며 특히 부대행사가 볼 만하다. 그중 하나가 블랙박스 요리경연대회. 검은 상자 안의 음식재료를 동시에 개봉한 뒤 정해진 시간 안에 창의적이면서도 대중적이고 식감 있는 요리를 만들어내는 경기다.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또 일반 개인 및 학생단체 등 총 49개팀이 참가하는 요리경연도 벌어진다.

눈으로 보는 것뿐 아니라 다양한 음식을 직접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전국 팔도 음식이 모이는 지역 전통 음식관, 요리 및 조리 기업홍보관 등을 둘러보며 시식도 할 수 있다. 국내외 요리명장들의 요리 시연회와 쿠킹클래스(요리강좌), 막걸리·와인 소믈리에 디저트 쇼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대전시는 이 기간에 대전의 대표 브랜드 음식으로 선정된 돌솥밥(대전양반돌솥밥)과 삼계탕(대전선비삼계탕)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