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타선도 13안타 폭발… 삼성 10-1 대파 김광삼, LG 토종 투수론 4년 만에 첫 완봉
두산은 18일 대구 경기에서 삼성을 10-1로 크게 이겼다. 김선우는 5와 3분의 2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막고 12승(5패)째를 올리며 최근 6연승 및 국내 복귀 후 시즌 최다승을 기록했다. 1승만 더 보태면 롯데 송승준이 갖고 있는 메이저리그 복귀파 최다승(13승)과 타이. 두산은 5회 양의지의 솔로 홈런과 8회(1점), 9회(2점) 이성열의 연타석 홈런 등 장단 13안타를 퍼부으며 ‘안정권(안지만-정현욱-권혁) 불펜’이 등판하지 않은 삼성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2위 삼성과 3위 두산의 승차는 2.5경기로 좁혀졌다.
롯데는 문학에서 선두 SK를 9-5로 꺾었다. 송승준은 6이닝 6안타 3실점으로 11승(6패)째를 거뒀다. 송승준은 2007년 국내 복귀 후 처음으로 전 구단 상대 승리라는 보너스도 챙겼다. 롯데 ‘이적생’ 황재균은 3타수 2안타 2득점 3타점, 손아섭은 3-2로 쫓긴 5회 2점 홈런 등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롯데는 올 시즌 SK를 상대로 처음 연승을 기록했다. SK는 시즌 세 번째로 4연패했지만 2위 삼성과의 승차는 3경기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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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건 기자 why@donga.com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