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리학회 학술대회 19일부터
한국인의 행복지수는 100점 만점에 63.22점. 여성(63.93)이 남성(62.52)보다 더 행복했다. 그중에서도 40대 여성의 행복 수준이 가장 높았고 40대 남성이 가장 불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대에서 ‘행복한 사회로의 심리학’을 주제로 한국심리학회 연차학술대회가 열린다. 20일 열리는 ‘한국인의 행복 및 정신건강 지수’ 심포지엄에서는 서은국 이동귀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 최인철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정태연 중앙대 심리학과 교수, 구재선 연세대 인간행동연구소 연구위원이 ‘한국인의 행복지수와 그 의미’를 소개한다. 이들은 전국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웹설문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 따르면 거주지역으로는 전라권(66.75)의 행복지수가 가장 높았고 강원권(58.28)이 가장 낮았다. 정서적 행복은 나이가 많을수록 짜증과 같은 감정이 줄고 편안한 감정을 더 자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한국인의 행복 수준은 성별 종교 학력 소득 등의 외적 요인보다 성격에 의해 더 많이 영향받는다고 결론지었다.
그 밖에도 행사 기간에는 영화 스포츠 광고 등 분야에서 심리학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살펴보는 ‘심리학 밖의 심리학’ 심포지엄과 분과별 심포지엄 및 워크숍 등이 이어진다. 행사 관련 내용은 한국심리학회 홈페이지(www.koreanpsychology.or.kr) 참조.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