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 23∼27일 中서 합동 관광설명회 열어부산-전남-경남 내달 8일 서울 코엑스서 활성화 선포식
박맹우 울산시장, 허남식 부산시장, 김두관 경남지사(왼쪽부터) 등 동남권 3개 시도지사가 10일 부산시청에서 간담회를 마친 뒤 손을 맞잡고 상행협력을 다짐하고 있다.사진 제공 경남도
○ 중국 공략 ‘시동’
부산과 울산시, 경남도 등은 23일부터 27일까지 중국 다롄(大連)과 베이징(北京)에서 3개 시도 합동관광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희충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을 단장으로 한 동남권 관광홍보단을 파견한다.
허남식 부산시장과 박맹우 울산시장, 김두관 경남지사는 10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민선 5기 출범 이후 첫 3개 시도지사 간담회를 열고 ‘동남권 관광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한다’는 데 합의했다. 경남도 이효수 관광진흥과장은 “3개 시도는 관광객을 유치하는 국내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 남해안 관광 활성화
부산시와 전남, 경남도가 남해안 관광 활성화에 시동을 걸었다. 이들 3개 시도는 남해안시대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고 있는 ‘동반자’다.
경남도는 “다음 달 8일 서울 코엑스에서 부산시, 전남도와 공동으로 ‘남해안 관광활성화 사업 선포식’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3개 시도 정관계 인사, 관광업계 대표 등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3개 시도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12년까지 모두 210억 원을 투입한다. 부산시 이철형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남해안을 끼고 있는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관광상품 개발에 나선다면 그 품격과 위상이 높아지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