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경문 감독. [스포츠동아 DB]
SK 5 - 9 두산 (잠실)
SK와 두산은 라이벌이다. 어느 팀이 경기 초반 대거 득점하더라도 끝까지 가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팽팽한 접전을 벌인다.
15일 잠실경기도 그랬다. 두산이 1회 SK선발 글로버를 상대로 6점을 뽑아냈다. 타 팀과의 경기였다면 사실상 끝난 경기라고 해도 무방했다.
이날도 4회 양의지, 5회 김현수의 솔로홈런과 8회 2사 3루서 터진 고영민의 적시타로 두산이 이겼지만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하는 두 팀의 명승부에 구장을 찾은 야구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두산 김경문 감독 (사진)역시 경기 후 선수들이 끝까지 좋은 플레이를 펼쳐줬다는 점을 가장 칭찬했다.
잠실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